올해 마지막 날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도 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면 연내 답방 가능 날짜는 20일 내외로 줄어들게 됩니다.<br /><br />남북정상회담 준비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리적 시간을 감안하면 이번 주 답방은 사실상 물 건너갔고, 일러야 다음 주 후반부터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남북이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한다는 전제하에 다음 주 목금 답방이 1차 후보로 거론되지만, 시간이 너무 부족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.<br /> <br />2차 후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 다음날인 18일부터 20일입니다.<br /><br />추도를 마치고 김 위원장이 바로 서울에 온다는 시나리오인데, 국정원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꼽히는 것은 크리스마스 전후입니다. 북한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닌 만큼 날짜 선택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국내외 여러 현안을 챙기고 마무리 지어야 하는 연말에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평양을 비우고 서울로 내려온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시기를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북측과 아무런 논의를 하지 않았고 정해진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"답방 시기는 연내든 연초든 열려있다"며 "북측의 결단이 중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(끝)
